코스닥, 낙폭 일부 만회하며 810선 회복…약세 지속

by이정현 기자
2024.02.05 11:38:25

전거래일 대비 0.51%↓, 810.62 거래중
외인·기관 ‘팔자’ 속 개인 나홀로 ‘매수’
업종별·시총상위 하락 우위
씨씨에스·압타머사이언스·헬릭스미스·솔고바이오 ‘上’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낙폭을 소폭 만회했으나 여전히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4.15포인트) 내린 810.62에 거래중이다. 장중 808.24까지 하락했으나 소폭 만회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1290억원, 기관이 920억원어치 내다 팔며 증시를 누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2340억원어치 사들이며 나홀로 순매수 중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58포인트(0.35%) 오른 3만8654.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42포인트(1.07%) 상승한 4958.61로, 나스닥지수는 267.31포인트(1.74%) 오른 1만5628.95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는 바닥을 확인하고 있긴 하지만, 한동안 주도주이자 주도 테마주였던 반도체, AI, 바이오 등 기존 주도주들이 당분간 초과수익을 크게 가져다 주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정부 주도의 주주환원정책발 저 PBR 테마는 금주에도 시장의 쏠림현상을 만들어낼 수 있으나 지난 한주 동안 단기간에 저 PBR주들이 동반 폭등한 측면이 있으며 주 후반에는 연휴 휴장에 대한 관망심리도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업종별 하락 우위다. 컴퓨터서비스가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종이·목재, 반도체, 통신장비, 운송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운송·부품은 2%대 상승 중이며 방송서비스도 1%대 오름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노공업(058470)이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대 하락이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1%대 주가가 상승 중이다.

종목별로는 씨씨에스(066790)와 압타머사이언스(291650), 헬릭스미스(084990), 솔고바이오(0431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신성에스티(416180)도 22%대 상승중이다. 반면 코세스(089890)는 13%대, 아이센스(099190)는 10%대, 아이티센(124500)은 9%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