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쌍끌이에 2% 가까이 상승

by유준하 기자
2022.12.14 15:42:20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
업종별·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강세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에 제약株 급등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 2%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84포인트(1.94%) 상승한 729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밤 사이 달러 약세와 더불어 외국인 증시 순매수세에 1300원대를 하회했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2억원, 109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78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코스닥 주식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62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올랐다. 디지털컨텐츠가 3% 넘게 올랐고 비금속과 화학, 금융,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등이 2%대 상승했다. 이어 제약과 종이목재, 금속,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제조, 기타서비스, 기타제조, 의료정밀기기 등이 1%대 올랐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086520)가 5% 넘게 올랐고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리노공업(058470), 천보(278280) 등이 3%대 강세를 보였다. 이어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2%대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올랐다. 반면 HLB(028300)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 내렸다.

종목별로는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에 국내 제약주가 급등했다. KPX생명과학(11445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경남제약(053950)과 서울제약(018680) 등이 20% 넘게 급등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6387만주, 거래대금은 5조2747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3개를 포함해 1204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249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은 94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