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22.02.11 15:05:07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신임 대표이사를 각각 내정했다.
11일 흥국생명 등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임형준(60)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임형준 내정자는 연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금융시장국, 통화정책국 등을 거쳐 경영담당 부총재보를 역임한 뒤 현재 KB생명보험 상근감사로 재직 중이다.
흥국생명은 “임 내정자는 금융 분야 전문지식은 물론 조직관리 및 대내외 소통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흥국화재는 임규준(59) 전 금융위원회 대변인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임규준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매경미디어그룹에 입사해 매일경제신문과 MBN에서 국제부장, 부동산부장, 증권부장, 경제부장과 국장 등 약 20년간 언론에 몸을 담았다. 이어 2016년부터 금융위원회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현재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영입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확립할 계획”이라며 “특히 현재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고객중심 경영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 사람은 내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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