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석유화학·정유 대기업 취업 70명 합격

by김의진 기자
2021.12.17 15:04:04

SK이노베이션·LG화학·GS칼텍스 등 취업 성공
“코로나 취업 한파에도…산업현장 맞춤 교육 덕분”

울산과학대학교(사진=울산과학대)
[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울산과학대가 코로나 취업 한파에도 재학생이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 석유화학·정유 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17일 울산과학대에 따르면 올해에만 SK이노베이션 20명, LG화학 7명, GS칼텍스 4명, 롯데정밀화학 3명 등 석유화학·정유 계열 대기업에 재학생 70명이 합격했다. 또 현대오일뱅크, 대한유화, 금호석유화학, 한화케미칼 등 14개 기업 채용도 현재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합격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앞서 울산과학대는 올해 상반기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28명, LG이노텍 24명, LG디스플레이 17명 등 다수의 대기업 취업자를 배출하면서 코로나 채용 한파를 뛰어넘는 취업에 강한 대학이라는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고 있다.



박효열 울산과학대 인재개발처장은 “울산 국가산업단지에는 수많은 석유화학·정유기업이 있고, 우리 대학은 이런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산업체 인사의 교원 채용 등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과학대 화학공학과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내 석유화학·정유 대기업으로부터 뛰어난 직무역량을 갖춘 현장 오퍼레이터를 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전기전자공학부·기계공학부·안전및산업경영공학과는 교육부 주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에 참여하면서 학과 내 석유화학융합트랙을 운영,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은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을 대학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업이 먼저 우리 대학을 찾게 하고 있다”며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것을 가르치고,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