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1.07.15 11:43:12
영국 현지법인에도 100억 지분투자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국내기업에 금융패키지를 제공키로 했다.
수은은 영국 해상풍력 발전시장에 진출하는 세아제강지주에 대출 450억원을 지원하고, 영국 현지법인에 100억원을 지분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아제강지주는 내년 초 영국 동부 험버강 하구 지역에 위치한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부지에 공장을 착공한 후 2024년 생산을 시작해 향후 연간 24만톤의 모노파일을 공급할 예정이다.
세아제강지주는 발전량 기준으로 유럽 1위의 해상풍력 강국인 영국의 동부 현지에 지난해 2월 해상풍력발전용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을 생산하는 법인을 설립했다. 같은해 8월엔 영국 정부와 ‘모노파일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국 정부가 주도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밸류체인의 유일한 ‘모노파일’ 제조사로 참여, 향후 3년간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