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아이콘’ 머스탱 신형 출시..머슬카 매력 ‘뿜뿜’

by피용익 기자
2018.04.04 11:51:21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아메리칸 머슬카의 대명사 머스탱이 3년 만에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4일 오전 강남구 대치전시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2018 뉴 머스탱’을 공식 출시했다.

전면부의 ‘포니’ 엠블럼으로 유명한 머스탱은 1964년 첫 출시 이후 50여년 간 고출력과 토크의 퍼포먼스는 물론 젊음과 자유를 상징하는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내세워 90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2018 뉴 머스탱’은 지난 2015년 6세대 ‘올-뉴 머스탱’ 출시 이후 3년 만에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포드는 이번 신형 머스탱을 통해 아메리칸 머슬카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다진다는 목표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포드의 아이콘은 역시 머스탱”이라며 “지난 50여년 동안 아메리칸 머슬카의 대명사로 자리해온 머스탱이 한층 진화되고 진보된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2018 뉴 머스탱’은 머스탱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더 스포티한 외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엔진룸 공간을 최적화해 후드와 그릴을 낮춰 더욱 역동적이면서도 안정감 있는 머스탱의 외관을 완성했다.



강렬한 인상의 헤드라이트에는 시그니쳐 램프, 상향등, 하향등, 방향지시등, 안개등 등 다양한 LED 램프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적용했다. 후면에 새롭게 장착된 리어-윙 스포일러는 머스탱 고유의 입체적 3분할 램프와 함께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최신 기술의 집약으로 퍼포먼스는 더 강력해졌다. 포드 최초로 셀렉트시프트 10단 자동변속기가 도입돼 신속한 변속은 물론 저속에서도 변속 응답성을 높여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1초에 1000회 작동하며 도로 조건의 변화에 빛의 속도로 반응하는 마그네라이드 댐핑 시스템을 통해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퍼포먼스의 진화도 혁신적이다. 446마력, 45.1kg·m 토크를 자랑하는 5.0L V8 엔진은 포트분사 방식과 직분사 방식이 결합돼 어느 회전영역대에서도 최적의 엔진 성능을 발휘하는 반면, 소음과 진동은 획기적으로 줄었다. 아울러 5.0L GT 모델에는 6 피스톤 프론트 캘리퍼가 탑재된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등 GT 퍼포먼스 패키지를 적용해 고출력 차량의 성능을 극대화했다.

나만의 스타일을 창조하는 개인화 기능도 강화했다. 머스탱에 최초로 적용된 12인치 LCD 계기판을 통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30가지 색상을 원하는 대로 조합해 계기판과 게이지 디스플레이 색상을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게이지 클러스터 디자인을 포함해 엔진, 오일, 공기·연료 혼합 비율 등 게이지상에 보여지는 데이터들도 선택할 수 있다.

주행모드를 설정하는 ‘마이모드’ 기능을 통해 서스펜션과 스티어링은 물론 배기음 등 개인의 취향에 적합한 주행모드 세팅이 가능하며, 이는 스티어링 휠의 포니 버튼으로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또 업계 최초로 적용된 ‘콰이엇-스타트’로 배기음을 최소화해 시간과 장소에 따라 배기음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2018 뉴 머스탱’은 2.3L 에코부스트 모델과 5.0L GT 모델이 판매되며, 각각 쿠페와 컨버터블 바디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3L 에코부스트 쿠페 4800만원 및 컨버터블 5380만원, 5.0L GT 쿠페 6440만원 및 컨버터블 6940만원이다.

2018 뉴 머스탱 (사진=포드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