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5.10.14 14:50:17
`프로주식클럽→프리캡` 이름 바꾸고 先物 HTS 구축
트레이딩 플랫폼으로 확장..사업 영역 확장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인터넷 개인방송 업체 아프리카TV(067160)가 트레이딩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새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아프리카TV 내 사이버머니인 별풍선 외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아 나선 것이다.
14일 아프리카TV는 증권투자 전문가 방송 ‘프로주식클럽’의 이름을 프리캡(FreeCap)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는 다음달 프리캡에서 트레이딩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프리캡의 전신(前身)인 프로주식클럽은 아프리카TV내 투자 전문가 방송 서비스다. 쉽게말해 주식·선물 등 거래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개인 방송이다. 하루 방문자 수는 1만~1만2000명 사이다. 투자 전문 방송 플랫폼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아프리카TV는 이 방송 플랫폼에 자체 개발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구축한다. 전문가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거래를 돕는 한편 프리캡을 트레이딩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아프리카TV는 현재 자체 HTS를 개발중에 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프리캡 HTS는 테스트를 거쳐 빠르면 오는 11월 말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금융 기업이 아닌 IT기업에서 시작하는 첫 온라인거래시스템(HTS)”이라고 설명했다.
프리캡의 소셜트레이딩은 ‘팔로우 트레이딩’과 ‘카피 트레이딩’으로 나뉘어 아프리카TV 회원들에 제공된다. 팔로우 트레이딩은 말 그대로 전문가 투자를 추종·참고는 하지만 거래 결정은 회원 본인이 한다.
카피 트레이딩은 시스템화된 트레이딩이다. 전문가가 투자한 방식대로 자동으로 회원의 거래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