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3.08.20 20:34:30
1조9639억 원으로 KT인접대역 배제대역 승..밴드플랜2는 1조9629억 원
어제 경매결과 맞추자 미래부 깜짝..정보유출 엄중 경고 나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동통신사들의 통화품질과 함께 투자비의 효율적 집행에 관건이 되는 LTE 주파수 경매 2일차에도 KT(030200)인접대역이 배제된 밴드플랜1이 승리했다. 하지만, 밴드플랜1과 밴드플랜2의 격차(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가 10억 원에 불과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치열한 눈치작전과 함께 경매가 혼전을 거듭했음을 예상케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20일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를 이틀째 진행한 결과, 12라운드까지 경매가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밴드플랜1이 승자밴드플랜이고, 해당 밴드플랜의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은 1조 9639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일(1조 9460억 원)보다 179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기업들이 크게 입찰금을 베팅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KT인접대역이 포함된 밴드플랜2와의 격차는 10억 원에 불과했다. 밴드플랜2의 최종 합계는 1조 9629억 원이었다.
어제 승리밴드플랜(밴드플랜1)의 입찰금 합계가 최저경쟁가격보다 258억 원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일 차에서는 어제와 달리 경매가를 낮추기 위해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가 주파수 블록을 오가면서 입찰을 진행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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