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용무 기자
2011.05.16 15:16:25
개인 매도공세에 반락..`전강후약`
美 소고기 수입 1위에 관련주 급등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개인의 매도 공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1 포인트(0.24%) 내린 506.0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흐름은 전형적인 `전강후약(前强後弱)`의 모습이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 움직임에 2포인트 가까이 올랐지만, 개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가 꺾였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하루 각각 175억원과 105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27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주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서울반도체(046890)가 2.4% 오른 것을 비롯해 CJ오쇼핑(035760)·다음(035720)·OCI머티리얼즈(036490)·동서 등이 1~2%대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CJ E&M(130960)·SK브로드밴드(033630)·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은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테마주는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우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입지가 대전으로 확대됐다는 소식에 세종시 관련주가 무더기 상한가 행진을 했다.
대주산업(003310)을 비롯해 영보화학(014440)·프럼파스트(035200)·유라테크(04843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수입육 유통관련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올 1분기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대국(042340)이 3.5% 올랐고, 한일사료(005860)와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는 각각 2% 가량 상승 마감했다.
개별주 중에선 온세텔레콤(036630)이 3대1 감자 후 첫 거래에서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제약(018680)은 오송생명과학단지 공장 신축 등에 197억원을 투자키로 했다는 소식에 7% 넘게 올랐고, 이큐스앤자루(058530)는 1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4.5% 상승했다.
반면, 그랜드백화점(019010)은 롯데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를 탔지만, 이후 부인 공시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