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투자협력 논의

by윤종성 기자
2010.10.22 16:25:51

정 회장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스마트 그리드사업 등 참여 희망"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005490)는 정준양 회장이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에 걸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Kiev)에서 빅토르 야누코브치 대통령과 므콜라 아자로프 총리를 차례로 만나 현지 투자사업에 대해 협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업체인 메트인베스트 홀딩(Metinvest Holding)사, 스마트홀딩(Smart Holding)사 등과의 철강부문 협력사업 진행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항만· 도로 등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우크라이나 제철산업과 관련해서는 "포스코가 철광석 품위를 높이는 예비처리 기술, 노후설비 합리화 등에서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밖에 항만과 도로, 지하철 건설, 자원개발사업, 정보처리사업, LED,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지구온난화 대비 사업과 전력망 관리를 위한 스마트 그리드 사업에도 포스코가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에 야누코브치 대통령은 "포스코가 첨단기술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사업운영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철강.인프라 등의 구체적 프로젝트 방안을 제시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