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34.15㏊ 규모 율곡수목원 4일 정식 개원
by정재훈 기자
2021.06.04 16:00:28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 율곡수목원이 4일 정식 개원했다.
시는 이날 율곡수목원 방문자센터 특설무대에서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해 윤후덕 국회의원과 한양수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경기도 및 시 기관·단체장 등 내빈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었다.
| 율곡수목원 개원식에 참석한 최종환 시장(오른쪽 줄 앞) 등 내외빈들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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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수목원은 식물 유전자원 보존과 시민의 산림휴양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34.15㏊ 규모의 시유지에 자연 지형을 살린 21개의 식물 주제원과 한국특산수종인 미선나무, 히어리 등을 포함해 1300여종의 식물을 식재했다.
수목원 입구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한 쉼터·안내소·가족실·의무실이 있는 ‘방문자센터’가 있으며 중앙에는 산림교육 및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태학습장과 유아숲체험원이 위치해 있다.
수목원 정상에는 구절초 치유의 숲과 임진강 일대 풍경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 쉼터 등 다양한 산림 휴양공간을 마련했다.
최종환 시장은 “모두의 땀방울로 완성한 율곡수목원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생태 학습 공간, 시민 모두를 위한 쉼과 치유의 공간, 문화와 예술이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해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2008년 수목원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율곡수목원 조성 공사를 시작해 14년이라는 기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정성들여 나무를 심고 가꾸는 등 수목원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