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관광객 유치 위해 씨티은행과 '맞손'
by성세희 기자
2018.04.19 11:13:04
| 장선욱(오른쪽 두 번째) 롯데면세점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서울센터에서 박진회(왼쪽 두 번째) 한국씨티은행장과 업무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롯데면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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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롯데면세점이 19일 서울 종로구 씨티은행 서울센터에서 한국씨티은행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 업무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롯데면세점이 외국계 은행과 협약을 맺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최초다. 이 자리에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와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세계 전 지역에 은행 지접을 갖춘 씨티은행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외국인 고객은 물론 내국인 고객에게도 롯데면세점만의 프리미엄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지속적으로 제휴를 진행해 고객층의 폭과 깊이를 확장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씨티은행 VIP 고객에게 최상위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고객이 방한 기간 내 롯데면세점 서울 시내점에서 쇼핑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프리미엄 등급으로 할인해준다. 또 일대일 쇼핑 지원 서비스인 ‘퍼스널 쇼퍼’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롯데호텔 숙박과 공항 왕복 개별 리무진 서비스, 경복궁 한복 체험 행사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K-팝을 즐기는 고객이라면 국내 아이돌 가수인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 등 세계적인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롯데면세점 패밀리 페스티벌 등 다양한 한류 문화 이벤트 초청권도 받는다.
씨티은행 내국인 VIP 고객도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오프라인 면세점에서 프리미엄 등급으로 쇼핑할 수 있다. 또 온라인 면세점 매장에서는 다이아몬드 등급 할인 혜택을 받는다. 해당 고객은 온·오프라인에서 최대 2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구매 고객은 인도장 익스프레스 혜택을, 온라인 구매 고객은 추가 적립금을 받는다. 또 롯데면세점이 곧 개장할 VIP 고객 전용 ‘스타 라운지’ 이용권과 국내 지점별 할인쿠폰이 담긴 프리미엄 바우처(voucher)도 받을 수 있다.
장 대표는 “한국 관광 산업이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아·태 지역으로 시장을 넓혀 재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려는 롯데면세점의 노력”이라며 “한국 방문의 매력도를 높이고 롯데면세점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계속적 시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