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선 기자
2015.10.27 13:58:17
“AESA 레이더 체계통합 기술은 어렵고 시간 걸리는 일"
[이데일리 최선 기자] 국방부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 4개 중 3개는 이미 상당 수준 확보한 상태라고 27일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KF-X의) 4개 장치에 대한 기술은 우리가 상당 수준 갖고 있다”며 “그 중 3가지는 함정에 장치를 통합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나머지 AESA(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와 관련한 부분만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하면된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상당 수준 확보했다고 밝힌 체계통합 3개 핵심기술은 IRST(적외선탐색 추적장비), EO TGP(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RF 재머(전자파 방해장비) 등을 말한다.
AESA 레이더의 기체 장착 기술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AESA 레이더와 관련된 부분만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하면 되는데 물론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시간도 많이 걸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KF-X 사업은 우리 공군의 매우 중요한 전력 사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개발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몇가지 기술의 확보 방안이 미흡하다고 해서 전체 사업을 지연시키는 것은 국가계획상 우리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