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영업이익 2307억원 기록

by정수영 기자
2014.10.24 15:15:59

전년동기 比 영업익 12%↑, 당기순익 20.1%↓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4조 25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307억원, 당기 순이익은 20.1% 감소한 135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12조 2526억원,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6979억원, 당기 순이익은 8.4% 감소한 410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3분기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UAE 사브 해상원유 및 가스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의 매출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양질의 해외공사 매출 비중 증가와 원가절감 노력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공정위 과징금 영향으로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간 매출 목표 18조원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 정유공장은 추가 금융이 조달돼 4분기부터는 본격 매출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철저한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괜찮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