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04.17 13:22:4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1980선으로 밀리고 있다.
17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64포인트(0.28%) 내린 1986.68에 거래되고 있다. 1980선 중반대 지지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
금융투자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기관은 1092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49억원, 23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4% 가까이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모습이다. 비금속광물과 운수창고, 섬유의복, 서비스업 등도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유통과 통신, 은행, 철강 및 금속 등은 소폭의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 매물에 가로막혀 0.7% 내리고 있고,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기아차(000270) 현대중공업(009540) 등도 약세다. 이에 반해 POSCO(005490)와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 LG전자(066570) 등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10%) 오른 566.51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