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이폰 대기수요 몰렸다

by정병묵 기자
2011.03.09 15:05:40

7시간만에 2만8천명 예약
SK텔레콤, 첫날 8만~10만명 예상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이 애플 아이폰4 예약가입을 시작한 첫날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약 2만8000명이 아이폰4 예약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평균 8000명 수준의 아이폰4 개통을 기록중인 KT와 비교된다. 

특히 SK텔레콤이 자사 고객을 우대하기 위해 챙겨 놓은 예약판매 1만대분은 오전 11시에 마감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는 통신사를 바꾸기 싫어 SK텔레콤의 아이폰4 출시를 기다린 고객들이 가입 첫날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예약가입 신청인원이 증가하고 있고,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대리점에 내방하는 고객들이 늘 것"이라며 "현 추세라면 예약가입 첫날에만 약 8만~10만명이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T는 지난 해 9월 아이폰4 첫 출시 당시 예약가입 개시 4시간 만에 가입자 6만명을 돌파했으며, 하루 13만대의 가입자를 끌어모은 바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다른 통신사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번호이동 가입자수는 10일 오전께 집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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