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편집부 기자
2010.10.06 15:50:58
[이데일리 편집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머러스한 `연령별 우유 이야기`가 화제다.
내용인즉 대한민국 엄마들이 아이 성적과 연령에 따라 자녀들에게 먹이는 우유가 각기 다르다는 우스갯소리. 내용은 이렇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가 태아나면 자신의 아이는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아인*** 우유'를 먹인다. 그러다 얼마가지 않아 천재성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하면 서울대라도 가자는 생각에 '**우유'를 먹이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중학교를 가서 아이의 성적을 보고는 서울대는 어렵고 4강은 가자는 의미에서 `연*우유`를 먹이며, 고등학교 1학년땐 다시 성적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서울에 있는 대학이나 가자는 생각에 또 한번 '건*우유' 를 먹이다 고3때는 결국 "저 멀리 지방대" 도 괜찮다며 '저지방우유'로 바꾼다는 내용이다.
메신저, 블로그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이 이야기는 현재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유머를 접한 네티즌들은 "처음봤을때는 재미있다며 한참을 웃었는데, 다시 보니 급 씁쓸" "상황에 맞게 빗댄 우유 브랜드가 절묘하다" "학벌에 목맨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는 듯 해 우울하다" "초초초초~ 대박 공감" "간만에 빵터지는 유머를 만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결코 속편히 웃을 수 만은 없는 속 뜻에 결국은 쓴 웃음만 짓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