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머슬카' 상징…7세대 포드 머스탱 국내 출격
by공지유 기자
2024.02.15 11:30:06
15일 ''올-뉴 포드 머스탱'' 쇼케이스
1세대 머스탱 DNA 계승…디지털 진화
5.0ℓ GT, 최고출력 493마력·토크 57㎏·m
2.3ℓ 에코부스트 쿠페 5990만원부터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15일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미국 ‘머슬카’의 대표격인 머스탱의 7세대 풀체인지 모델 ‘올-뉴 포드 머스탱’을 국내에 공식 소개했다.
|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올-뉴 포드 머스탱’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포드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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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1세대의 글로벌 첫 등장 이후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머스탱은 단 한 차례의 생산 중단 없이 판매되고 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링 스포츠카로서 아메리칸 머슬카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는 입지전적인 모델이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국내 시장에 상륙한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은 1세대 머스탱 고유의 DNA를 계승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디지털 진화를 마친 사용자 맞춤형 내부 디자인을 갖췄다. 또 머스탱의 감성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추가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이날 열린 쇼케이스에서 “머스탱은 시작부터 머스탱만의 고유한 길을 택해 60년간 발전시켜, 전세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난 10년 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포츠카다”라며 “이번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 역시 전통 계승과 혁신적 진화를 모두 거쳐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만큼, 한국 소비자분들에게 매력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뉴 포드 머스탱은 머스탱 디자인 헤리티지를 담는 동시에 현대적이고 엣지 넘치는 디자인을 더했다. 머스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디자인을 완성해 가장 매력적인 외관을 선사한다.
|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올-뉴 포드 머스탱’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포드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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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을 가로지르는 낮아진 중심부는 보다 강조된 차량 폭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상부 그릴 디자인과 시그니처 3분할 LED 헤드램프는 19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에서 영감을 얻어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아진 리어 오버행 등에서 1세대 머스탱의 디자인 비율을 재현한 점도 특징이다. 이전 세대 대비 가로로 넓어진 후면부 디자인과 함께 쿼드 머플러 팁이 적용되어 역동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19인치 카본 알로이 휠을 장착해 머스탱 스타일 특유의 강렬함을 배가시켰다.
컨버터블 모델에서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100% 개방되는 단열 패브릭 루프로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으며, 컴팩트한 루프 디자인 및 독립형 후륜 서스펜션 설계로 넓은 트렁크 공간을 자랑한다. 올-뉴 포드 머스탱은 두 가지 트림 모두 11가지 외장 색상을 제공한다.
올-뉴 포드 머스탱의 내부에는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12.4인치 및 13.2인치 두 개의 곡면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연결돼 배치됐다. 운전석 쪽에 위치한 12.4인치 디스플레이는 최신 비디오 게임에서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 3D 제작 툴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이미지들이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달리 구현된다. 13.2인치 센터스택 디스플레이에서도 간단한 터치만으로 미디어 및 공조 시스템 등을 모두 조절할 수 있다.
외부에서 차량에 다가가면 포니 퍼들(Pony puddle) 램프가 켜지면서 머스탱의 상징인 포니 앰블럼이 운전자를 맞이하고, 탑승 시 앰비언트 라이트 및 머스탱 스플래시 화면이 작동된다.
5.0리터(ℓ) GT는 4세대 코요테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493마력과 최대토크 57㎏·m의 역대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2.3ℓ 에코부스트 역시 2.3ℓ 터보차저엔진을 장착해 배출가스는 줄이는 한편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첨단 터보차저 기술, 업그레이드된 쿨링, 밸브 트레인 등으로 최고출력 319마력과 최대토크 48㎏·m 성능을 갖췄다.
| 포드코리아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올-뉴 포드 머스탱’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사진=포드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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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트림 모두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있다. 여기에 세그먼트 최초의 전자식 드리프트 브레이크를 장착해 기존 핸드 브레이크의 시각적 매력과 함께 트랙 모드 선택 시 머스탱의 드리프트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올-뉴 포드 머스탱에는 ‘엑시트 워닝’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자전거 및 스쿠터 탑승자 또는 보행자와 같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기능으로, 후방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 혹은 접근하는 움직임을 감지해 오디오 사운드, 계기판, 사이드미러를 통해 알람을 준다.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포드 코-파일럿 360 어시스트 플러스가 적용돼 주행 성능에 걸맞은 최첨단 운전 보조 및 안전 기능도 갖췄다. 이외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충돌 회피 조향 보조 및 후측방 차량 경고 기능 등 주요 운전 보조 기능이 포함됐다.
올-뉴 포드 머스탱의 가격은 2.3ℓ 에코부스트 쿠페 5990만 원, 컨버터블 6700만 원, 5.0ℓ GT 쿠페 7990만 원, 컨버터블 86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