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별 쓰레기 수거일 확인하세요”…서울시, 추석연휴 청소대책 마련

by박철근 기자
2017.09.25 11:15:00

시, 열흘 연휴 기간 중 자치구별로 5~8일 생활쓰레기 수거
29일까지 민관합동으로 ‘추석맞이 대청소’ 실시 및 생활쓰레기 전량처리
연휴기간 중 26개 청소상황실 운영 및 환경미화원 등 3만1380명 특별근무실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최장 10일의 추석 연휴를 맞아 쓰레기 수거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25일 “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치구별 여건에 따라 최소 5일에서 최대 8일까지 쓰레기 배출이 가능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추석연휴 3단계 청소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등 2만여명이 참여해 주요 도심지역에서 일제 대청소를 실시한다. 골목길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1만8000여명의 ‘골목길 자율 청소조직’이 자발적으로 청소에 참여한다.

특히 추석 연휴 전에 배출된 쓰레기는 전량 수거해 연휴 전까지 서울시 4개 자원회수시설(양천, 노원, 강남, 마포)과 수도권매립지로 반입 처리한다고 시는 전했다.



연휴 기간 중에는 시와 자치구에 총 26개의 ‘청소상황실’과 총 856명의 ‘청소순찰기동반’을 운영한다.

청소상황실은 청소관련 사항을 체크하고 민원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한다. 매일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주요 도심지역이나 가로주변에 쓰레기 적체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한다.

시는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추석연휴동안 환경미화원 3만1000여명이 특별근무를 실시,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와 인사동, 홍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점적으로 청소하며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 이후에는 자치구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밀린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해 처리한다. 자치구 골목길 자율 청소조직 등과 함께 지역별 대청소도 실시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추석연휴기간 중에 신속한 쓰레기 수거와 처리로 시민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가급적이면 명절 연휴기간에 발생한 쓰레기는 수거작업이 완전 정상 재개되는 내달 9일부터 배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료=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