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준기 기자
2015.01.12 13:50:13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대통령께는 지난해 말 많은 논란 속에 개봉된 영화 ‘인터뷰’를 보신 적이 있는가. 소니픽처스 해킹사건을 계기로 미국 오바마 정부에서는 새로운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런 조치를 계기로 한 북미관계 긴장고조가 최근 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남북대화 국면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국이 북한의 해킹에 대해서 이번에 취한 것은 적절한 대응 조치라고 생각한다. 북한도 국제사회를 상대로 어떤 도발을 하거나 그렇게 해서는 안되고 국제사회에 신뢰를 보여주는 그런 행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이) 일부러 그렇게 긴장을 만든 것이 아니라 그렇게 (북한이) 원인을 제공하니까 미국으로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모든 상황이 꼭 이래야만 한다고 바라는 바가 있다. 긴장이 풀려야한다고 하지만 상대가 있다보니까 그렇게 됐을 때 이쪽에서는 그런 대응을 안할 수가 없는. 그런 것을 자꾸 만들어 가는 것도 북한이 지혜롭게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쪽(북미)이 긴장이 됐다고 그래서 남북대화가 어떻게 되는거냐, 그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대로 우리 원칙을 가지고 북한에 대해서 대화에 응해서 현안 문제들을 풀어보자고 하는 것이다. 미국은 그런 상황을 당했기 때문에 그런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결국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그런저런 과정을 전부 거쳐서 상충되지 않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일원으로 자꾸 나와서 대화하고 현안들을 같이 풀어가는 쪽으로 모든 것을 이끌어가려는 그런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 인터뷰라는 영화는 직접 보진 못했고 언론에 그 내용이 많이 보도가 돼서 이런 내용의 영화구나 하는 것은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