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3.03.28 15:36:4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1990선을 지켜냈다. 정부의 경제정책 발표는 기대만큼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08포인트(0.00%) 오른 1993.5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이탈리아의 정국 불안과 키프로스의 자본통제안,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한때 상승 반전했지만 다시 낙폭을 키워 1986.34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장 마감 직전 반등하며 19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11거래일째 1675억원을 팔아치우며 순매도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1622억원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4거래일 만에 96억원 ‘사자’ 주문하며 매수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와 차익거래 모두 1097억원, 62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종이·목재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의약품 기계 철강·금속 등은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 건설 화학 운송장비 은행 증권 등은 내렸다. 특히 보험업종은 배당락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한국전력(015760) 오리온(001800) LG생활건강(051900) 두산중공업(034020) 하나금융지주(086790) SK(00360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올랐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삼성중공업(01014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건설(000720)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6321만주, 거래대금은 3조3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11종목이 올랐다. 12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387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