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중국시장 공략 박차.. `체어맨 W 2.8` 출시

by이진철 기자
2012.04.23 18:16:2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인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쌍용차는 베이징모터쇼에서 최고급 세단 `체어맨 W` 2.8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체어맨 W` 2.8 모델은 지난해 광저우모터쇼에서 출시한 `체어맨 W` CW700 리무진 모델과 함께 중국 럭셔리 세단 시장을 공략할 쌍용차의 전략 차종이다.

부드러운 주행 성능과 뛰어난 정숙성을 구현하는 직렬 6기통 XGi 2800 엔진이 장착돼 있으며, 벤츠 7단(전진 7단, 후진 2단)의 T-트로닉 변속기를 비롯한 첨단 전자식 주행안정 프로그램(ESP) 시스템 등의 기술이 탑재돼 탁월한 안전성을 제공한다.



중국 VVIP 고객의 니즈에 맞춰 세계 최고의 카오디오 브랜드 하만 카돈의 7.1채널 오디오가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운전자 통합정보시스템(DIS),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열선·통풍 기능의 럭셔리 가죽 시트 등 최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장착했다. 
 

▲ 쌍용차는 베이징모터쇼에서 중국 럭셔리세단 시장을 공략할 체어맨 W 2.8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쌍용차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 `XIV-2`를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도 선보였다. `XIV-2`는 소프트탑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 쿠페 콘셉트카로 향후 5도어, 3도어, 쿠페 스타일 및 롱 바디 등 다양한 버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코란도 C`, `렉스턴`을 비롯한 양산 차종들도 전시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회사인 방대 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 및 중기남화기차 복무 유한공사와 판매대리 계약을 체결했다.

쌍용차는 중국시장에서의 올해 판매 목표를 1만대로 설정했으며, 현재 80여개 판매 네트워크 규모도 2014년까지 150개까지 확대해 판매역량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