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4대강株 반등`

by임성영 기자
2011.04.19 15:25:06

외국인 매도 vs 기관·개인 매수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이 매도하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9포인트 0.36% 떨어진 526.62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5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12거래일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우위를 기록한 기관과 더불어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해 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이날 장 초반부터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이날 3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오후들어 순매수로 돌아선 개인은 이날 7억원어치를 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OCI머티리얼즈(036490)가 4% 넘게 하락했고, CJ오쇼핑(035760)도 2.5% 떨어졌다. SK브로드밴드(033630)와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반도체(046890)가 0.6% 하락했고, 포스코 ICT(022100)는 0.87% 뒷걸음질쳤다. CJ E&M(130960)은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외국계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4%대 강세를 기록했다. 다음(035720)은 2% 가까이 올라 10만8700원을 기록했다.
 
동서(026960)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테마주 중에선 전일 급락했던 4대강주가 다시 반등했다.
 
동신건설(025950)과 삼목정공(01831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특수건설(026150)이 4%대 상승세를 기록했고, 울트라건설(004320)과 르네코(042940)도 동반 상승했다.
 
이밖에  좋은사람들(033340)이 100억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10.38%대 급락했다. 온세텔레콤(036630)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사흘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제너시스템즈(073930)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lp) 음성엔진 국산화 소식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비에이치(090460)는 올해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힘입어 7%대 급등세로 장을 마쳤고, 마이크로컨텍솔(098120)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12% 큰 폭으로 올랐다. 
 
로엔(016170)은 JYP.Ent. 지분확대로 이익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 마감했다. 장중 10% 넘게 급등하기도 했지만 이내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1% 상승에 그쳤다.
 
유니테스트(086390)는 올해 매출이 두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며 3.58%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5600만주, 총 거래대금은 2조7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3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605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