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편집부 기자
2010.08.12 16:12:05
[이데일리 편집부] 주미 한국대사관 고위 간부가 지난 5월께 업무시간 중 퇴페마사지 업소에서 마사지를 받다가 현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업소는 현지에서 마사지 팔러(massage parlor)라고 부리는 곳으로 한국인이 운영하는 칸막이식 퇴폐마사지 업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미 대사관 직원이 그런 업소에 갔던 것은 사실” 이라며 사실여부를 확인시켜 줬다.
그러나 “경찰로부터 특별한 조치를 받지는 않았으며 최근 정규 인사에 따라 귀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해명했다.
하지만 고위간부가 업무시간에 퇴폐 업소를 방문한 것과 그 시점이 `천안함 사태` 직후 인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은 해당 간부를 맹비난 하고 나섰다.
아이디 th**님은 “대사관 간부면 한국의 이미지를 고취시키고자 노력해야 하는 자리인데, 되려 나라에 먹칠을 하고 다니다니 공무원으로서 자질이 없다. 해당공무원에게 마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며 날선 질책을 퍼부었다.
별빛**님도 “얼마전 리바아 사건부터 퇴폐마사지 사건까지... 국제사회에 한국이 어떻게 비춰질지 걱정스럽다. 지금 이순간 한국인이라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다” 라며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