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캘린더)`열대야 안녕` 심야 공연 풍성

by김용운 기자
2010.07.30 15:05:25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 첫 주. 특히 열대야에 잠 못 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밤 공연이 더위에 지친 시민에게 활기와 여유를 선사한다.



피 뜨거운 젊은 청춘들이라면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서 록뮤지션들과 함께 열정을 불사르며 더위마저 태워버릴 수 있다. 30일부터 8월1일까지 경기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리는 `지산밸리록페스티벌 2010`에는 첫 방한하는 펫 샵 보이즈를 비롯해 브로콜리 너마저, 크래쉬, 장기하와 얼굴들 등 국내외 약 40개 밴드가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무대를 달군다. 티켓가격 17만6000원(3일권)에서 9만9000원(1일권). 문의 www.valleyrockfestival.com





한여름밤에 시원한 막걸리를 마시며 재즈와 클래식, 타악, 춤 등 다양한 장르의 퓨전형식으로 이뤄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8월2일부터 6일까지 충무로역 근처 남산골한옥마을 내 서울남산국악당 마당에서 매일 오후 8시 `별빛 달빛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시청년예술단, 키네틱국악그룹 옌, 퓨전국악그룹 이스터녹스, 정민아 & 서영도가 출연하는 `별빛 달빛 콘서트`의 티켓가격은 단돈 1000원. 참살이탁주에서 막걸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 (02) 2264-4412.


공포연극을 표방한 `도시괴담`(극단 여름 사냥)은 초상집에 나타난 귀신들의 사연을 담은 `오광귀신`, 가정파괴범에 대한 피맺힌 복수를 그린 `눈먼 도시`, 저주받은 인형이 몰고 온 파국을 담은 `낙장불입` 3가지 에피소드를 묶은 연극. 대학로 바다씨어터에서 8월말까지 상연된다. 티켓가격 2만5000원~6000원. 상연시간 평일 오후9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7시와 9시, 일요일은 오후 8시. 문의(02)3676-3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