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09.10.09 22:34:28
공급물량 1449가구중 877명 청약에 그쳐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지난 7~9일 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기관추천자를 대상으로 한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분 청약접수 결과 대거 미달됐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서울 강남세곡과 서초우면, 경기 하남미사과 고양원흥 등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의 장애인·유공자 등 특별공급 청약에서 총 1049가구 공급물량에 877명이 신청, 청약율이 84%에 그쳤다.
지구별 청약접수 현황을 보면 서울 강남 세곡 지구가 102가구 물량에 102명이 청약해 겨우 미달사태를 면했다.
나머지 보금자리주택지구 3곳은 모두 미달됐다. 서초우면은 65가구 모집에 63명(청약율 97%), 하남미사는 695가구 물량에 976명(83%), 고양원흥은 187가구 물량에 136명(73%)이 각각 청약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미달된 물량(16%)은 내년 10월쯤 예정인 본청약 때 기관추천자를 대상으로 재차 특별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관추천자 대상기관인 보건복지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 보훈처 등에 공급물량을 공지하고 청약을 유도했다"며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미달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장애인은 보건복지가족부와 지자체에서, 국가유공자는 보훈처가 각각 추천토록 하고 있다.
한편 사전예약은 이날 기관추천자 특별공급을 마감하고 오는 12~14일 3자녀 특별공급, 15~19일 3자녀·노부모 부양자 우선공급, 20~22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특별공급, 22~23일 신혼부부 특별공급, 26~30일 일반공급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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