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막판 반등..강보합(마감)

by김세형 기자
2003.08.11 16:07:05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막판 반등에 성공,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며 장을 뒷받침했다. 11일 코스닥시장은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금세 약세로 돌아섰고 장중 내내 약보합권에서 머물렀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긴 했지만 장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없었다. 장 막판 소폭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12포인트(0.25%) 상승한 48.28로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50선을 내려선 이후 하루하루 약보합과 강보합을 오가며 방향성없는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327개 종목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비롯해 477개를 기록했다. 거래는 전주말보다 소폭 위축됐다. 거래량은 4억444만주로 170만주가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550억원 감소한 1조331억원으로 1조원에 턱걸이했다. 외국인이 311억원 순매수로 사흘 연속 매수우위를 지켰다. 반면 개인이 231억원의 순매도로 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억원 순매도로 중립적이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다소 우위였다. 기계장비와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의 업종이 1%대 상승세를 탔고 방송서비스, IT부품 등의 업종은 강보합을 보였다. 반면 기타제조업종이 2.19% 내렸고 금속과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등의 업종도 1%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20 종목들은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웹젠이 3.16% 내렸고 파라다이스와 네오위즈, 휴맥스, 아시아나, NHN 등이 1∼2%대의 약세였다. 반면 사흘 연속 하락했던 강원랜드가 반등세로 돌아서 2.53% 올랐다. 또 다음과 LG홈쇼핑이 각각 3.02%와 2.06% 올랐고 플레너스도 4.47% 상승했다. 한글과컴퓨터가 전 나모 사장을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에 진입했다. 또 피코소프트는 브라질 복권 사업과 관련해 상한가까지 올랐고 대한바이오는 비만 쥐 개발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파워로직스는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MCS로직이 2분기 실적 저조로 하한가까지 내렸다. 한솔창투와 미주제강, 한빛네트, 제네틱스, 3S도 하한가였다. 특히 미주제강은 7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 저조로 디지아이도 8.89%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