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과학기술인' 양성에 251억원 투자

by강민구 기자
2022.02.24 12:00:00

과기부, '' 2022년 여성과학기술인 지원 사업'' 추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여성과학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251억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성과학기술인 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여성과학기술인 지원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성과학기술인을 키우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 사업은 이공계 여학생 유입, 경력이음 등을 위한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생애 주기별 멘토링,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우선 차세대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이공계 대학(원) 여학생 대상 공학연구팀제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경력 단계별 맞춤형 멘토링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여성과학기술인 성장을 위해 경력복귀 일자리와 대체인력 지원도 확대한다. 여성과학기술인 성장을 위한 제도·통계 등 기반을 강화하고, 여성과학기술인 국제 역량 제고, 연구개발에서 젠더혁신 체계도 구축한다.

특히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설치·운영’ 사업을 통해 과학기술 여성인재 아카데미 운영, 지역 여성과학기술인력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여성과학기술인 생애주기 성장지원 온라인 플랫폼(W브릿지) 서비스가 운영되면서 여성과학기술인은 신기술 교육, 일자리 연계, 경력단계별 멘토링, 경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역 이공계 여성인재 양성사업(R-WeSET 2.0)은 공모를 통해 충청권, 호남권, 대경강원권, 동남권 권역별 협력 체계를 만들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이공계 여성인재 역량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 밖에 정기적인 수요를 조사해 디지털 전환시대 급변하는 기술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여성인력 육성방안을 마련하는 등 정책 조사 연구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황판식 과기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여성과학기술인의 역량을 증진하고 활용을 확대하는 것은 필수적”라며 “여성과학기술인이 현장에서 어려움 없이 일하도록 정책·제도부터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등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