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바·프레스코발디…대형마트들, 잇따라 신상 와인 출시

by유현욱 기자
2021.04.15 13:53:47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대형마트들이 새로운 와인을 줄지어 출시하고 있다.

1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스페인의 대표 스파클링 와인으로 꼽히는 ‘까바’ 2종을 선보인다. ‘라벤토스 꼬도르니유’ 와이너리에서 제조한 △‘라 로스카 까바 브륏’(750ml)과 △‘라 로스카 까바 로제’(750ml)로 각각 7900원에 판매한다. 까바는 스페인의 토착 품종으로 만들어 신선한 시트러스 계열의 과실 향이 풍성하게 올라오며, 작고 섬세한 기포가 더해져 우아함을 뽐내는 와인으로 꼽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식전주로 잘 어울리는 두 와인은 주로 해산물과 튀긴 닭고기(브륏)에 곁들이거나 샐러드 및 디저트(로제)와 함께 즐기기에 좋다”고 말했다.

모델이 15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스페인 까바(Cava) 스파클링 와인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이마트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인 ‘프레스코발디(Frescobaldi)’의 와인 4종을 내놓는다. ‘프레스코발디’는 1308년에 설립된 와이너리로, 토스카나 지역의 권세 귀족이었던 프레스코발디 가문이 생산하기 시작했다. 중세 당시 미켈란젤로 등 르네상스 화가들의 작품과 거래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영국 헨리 8세가 즐겨 마시던 와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마트는 출시를 기념해 ‘프레스코발디 레몰레 로쏘/비앙코(750ml)’를 각 1만6800원에, ‘프레스코발디 카스틸리오니 끼안티(750ml)’는 2만2000원에, ‘프레스코발디 카스틸리오니 토스카나(750ml)’는 3만7000원에 행사가로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프레스코발디 4종은 신세계L&B에서 수입한 와인으로, 레몰레 로쏘는 강한 과실향이 특징으로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4개월 숙성 후 출시한다”면서 “생선/조개/씨푸드 등과 잘 어울리는 와인이다. 또한 카스틸리오니 끼안티는 루비 컬러의 와인으로 향긋한 제비꽃 향이 느껴지며 미트소스의 파스타나 약간 숙성된 치즈와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