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 AI-강남세브란스병원-에프앤아이, 인공지능 의료사업 제휴
by김현아 기자
2016.12.29 12:26:40
가상현실(VR) 기반 인지 행동치료, 음성지능 활용 심리 분석 등 연구
셀바스 AI, 의료산업 내 인공지능 기술 및 데이터 분석기술 적용
인공지능 브랜드 셀비(Selvy) 사업 본격 추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 AI가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상현실(VR) 전문기업 에프앤아이와 인공지능 및 VR 기반의 건강관리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의료 산업 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건강관리기술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 IT 사업모델을 구체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되었다.
셀바스 AI의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 기술과 에프앤아이의 VR 기술을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다양한 의료 데이터에 접목함으로써 VR 기반의 인지 행동치료 및 프로그램, 음성지능을 활용한 심리평가 및 데이터 분석 등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셀바스 AI 김경남 대표는, “인공지능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정보가 많으면 많을 수록 응용력이 높아진다. 수년간 축적해온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화 된 셀바스 AI의 기술을 의료 IT 산업에 더욱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력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김근수 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미 수 년 전부터 VR을 이용한 가상현실클리닉과 임상에서 얻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에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여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에프앤아이의 정덕환 대표는, “니코틴, 알코올, 도박 등 중독치료 및 우울증, 고소공포증 등 불안장애치료 그리고 치매 진단 및 예방 등 에프앤아이가 추진해온 가상현실 기반의 정신건강치료 프로그램에 셀바스 AI의 인공지능기술이 결합된다면 의료IT융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바스 AI는 음성인식, 합성 등 음성 지능 분야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인공지능 대표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료녹취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진들이 수기로 입력하던 내용을 음성 녹취를 통해 자동 문서화 하는 의료녹취 시스템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를 개발, 국내 다수의 대형 병원들을 통해 임상테스트 및 상용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셀바스 AI는 지난 9월 ‘디오텍’에서 ‘셀바스 AI’로 사명을 변경하고 인공지능 신규 브랜드 ‘셀비(Selvy)’를 런칭해 의료, 금융, 자동차, 보조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AI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에프앤아이는 가상현실과 정신건강 분야의 의료융합, 즉 치매, 중독, 그리고 우울증, 고소공포증 등 불안장애의 진단 및 치료에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시켜 왔다. 2016년 10월에는 가상현실 금연치료 시스템인 ‘스마트 금연’을 출시하였고 ‘고소공포증 완화 훈련 VR시스템’ 및 ‘가상현실 기반 치매 및 경도인지 장애 치료 솔루션’(가칭)은 2017년도 출시를 앞두고 임상테스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