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4.10.29 13:44:3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LG전자(066570)가 PDP 사업부분 영업 중단과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부합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29일 오후 1시4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31%(2800원) 오른 6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전날 수요 감소에 따라 PDP 사업부문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PDP 사업부문 규모는 1조3681억원 수준으로 영업정지일자는 오는 11월30일이다. 회사 측은 “향후 OLED TV와 LCD TV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이번 조치로 LG전자의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PDP는 LCD와 경합에서 패배한 열등 기기로 더 이상 이익 기여를 기대할 수 없는 만큼 TV사업의 효율성 극대화 측면에서 잘한 결정”이라며 “손익 측면에서 일부나마 개선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3분기에 46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8% 늘어난 금액이며, 전분기보다는 23.9% 감소한 것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15조1643억원, 영업이익 4422억원, 순이익 2509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