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09.02.04 21:10:17
작년 연매출 1조2081억..창사이래 처음
국내 인터넷업계 1조원대 기업 등장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국내 인터넷 업계에 연매출 1조원대 기업이 탄생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035420)은 작년 매출액이 1조2081억원으로 전년대비 31.29%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911억원으로 전년대비 26.1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657억원으로 30.56% 증가했다.
연매출이 1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NHN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러한 실적 달성에 대해 NHN측은 온라인 광고와 전자상거래, 게임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50억원, 12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3%, 5.91% 증가했다.
NHN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작년 3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역성장세를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겨울 성수기 효과로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조금 밑돈 것이다.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4분기 실적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3156억원, 영업이익은 1265억원인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