웁살라시큐리티, 유엔총회의장협의회서 가상자산 피해사례 발표

by임유경 기자
2023.03.10 15:49:32

가상자산 피해 및 사이버 안보 관련 국제 공조 협력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전문 보안 업체 웁살라시큐리는 지난 6~7일(현지시간 ) 바레인에서 열린 유엔총회의장협의회 (UNCPGA) 전체회의에 참석해 ‘디지털자산 피해사례와 국제적 공조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UNCPGA는 1997에 출범해 △주요 유엔 기구와의 협력 촉진 △유엔총회 활동 지원 △유엔의 평화·안보·개발 관련 활동 지원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전·현직 유엔 총회의장들의 협의체이다.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10월 UNCPGA 총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됐다.

안은정 웁살라시큐리티 글로벌 비즈니스 대표가 지난 7일(현지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유엔총회의장협의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웁살라시큐리티)
이번 회의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자산 피해에 대한 UN차원의 국가 간 공조를 위한 새로운 표준 수립’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UNCPGA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유엔의 노력을 지지하고, 사이버 안보 관련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요지의 ‘바레인 선언’을 채택했다.



웁살라시큐리티의 글로벌 비즈니스 대표인 안은정 이사는 7일 UNCPGA 회의에 참석해 자사의 디지털자산 피해 사례 발표 및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향후 UNCPGA가 주도하는 디지털 자산 피해 및 사이버 안보 방안의 구체적인 대응책에 대해서도 웁살라시큐라티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은정 이사는 발표장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 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경제적 기대치에 대비, 피해·편취 자금의 규모와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악용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때문에 UNCPGA가 국가 간 국제 공조의 프레임을 만들어 각종 피해 사고에 국경 없이 대응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고, 웁살라시큐리티도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