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독일 머크사 방문 과학도시 대전 홍보

by박진환 기자
2022.11.10 11:15:36

머크 1668년 설립 354년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제약기업
대전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의지 전달 협력관계 구축 기대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9일(현지시각) 독일의 MERCK사를 방문해 대전의 비전을 홍보한 뒤 회사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5박7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출장에 나선 이장우 대전시장이 9일(현지시각) 독일의 머크(MERCK)사를 방문해 과학산업도시 대전의 비전을 홍보하며, 첫 일정에 들어갔다. 대전시에 따르면 독일 다름슈타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MERC는 1668년에 설립, 35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가장 오래된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바이오, 화학,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과학기술 기업으로 전 세계 6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6만여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머크사 핵심 관계자들에게 과학도시 대전의 환경과 국제적인 과학연구기술이 직접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홍보했다. 또 바이오, 나노반도체, 우주항공, 방위산업을 대전시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와 전략을 전달했다.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 2026년부터 운영을 목표로 바이오 벤처의 중심이 될 대전형 바이오 창업지원시설 구축, 나노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나노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조성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어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인재 집중 육성 계획과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국방산업단지 조성 및 방위사업청 연계 사업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는 나노반도체, 우주항공, 방위산업과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선도적인 과학기술을 보유한 머크사의 비전과 전략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전시 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우수한 인프라와 잘 구축되어 있는 산업 생태계는 머크의 글로벌 공급망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전시 및 대전의 유망 기업들과 머크사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독일 일정을 마친 이 시장은 10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벨트호벤으로 이동해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사를, 오후에는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나노 소자, 반도체 연구를 수행하는 IMEC를 방문해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