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찾고 오겠습니다” 바른미래, 1박2일 워크숍
by장구슬 기자
2018.06.19 11:23:01
지방선거 참패 원인 찾는 ‘난상토론’ 결론 나올까?
| 김동철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오른쪽)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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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바른미래당이 19일부터 1박2일간 의원 전체 워크숍을 갖고 당 정체성 확립에 나선다.
장소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용문산 야영장으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한다.
창당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6.13 지방선거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된 당의 ‘화학적 결합’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당의 정체성 논란에 대한 결론 도출에도 나선다. 그간 이견이 불거졌던 모든 문제를 꺼내놓고 당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치열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만들어진 정당이지만, 통합 직후 지방선거 국면에 들어서면서 사실상 당의 조직이 두 개로 나뉜 채 운영됐다.
당원들은 진보·중도·보수라는 불확실한 당의 정체성이 지방선거 패배에 영향을 미쳤다는 데엔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그 해법은 각자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은 ‘개혁보수’를 여전히 강조하고 있지만,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등은 당이 자유한국당과 차별점이 없다며 보수라는 개념과 거리를 두고 있다.
한편 의원들은 이날 낮에 국회에서 함께 버스로 이동한 뒤 직접 장을 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등 친목도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