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상에 없던 가전 `김치냉장고`를 만들다
by유수정 기자
2016.12.05 11:20:42
금성사의 `GR-063`에서 `LG DIOS 김치톡톡`에 이르기까지
 | (사진=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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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치냉장고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김치냉장고는 최근 들어 가정 내 필수가전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는데, 김치가 맛있게 익는 적정온도를 찾아주고 맛을 오래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치의 역사에 비해 김치냉장고가 등장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세상에 없던 가전’인 김치냉장고는 누가 최초로 만들었을까?
◇ 국내 최초 김치냉장고는 금성사의 ‘GR-063’
국내 최초 김치냉장고는 1984년 금성사(현 LG전자)에서 출시한 ‘GR-063’ 제품이다. 뚜껑형 스타일로 제작된 GR-063은 과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배우 이경진씨가 광고 모델로 활동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초의 김치냉장고는 김치를 별도로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보조 냉장고’ 역할을 한 반면, 90년대에 들어서 김치냉장고는 김치보관에 특화된 ‘전문 냉장고’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LG전자에서 출시된 ‘김장독 냉장고’는 조상들이 겨울철 차가운 땅 속에 김장독을 묻어 김치맛을 살린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출시되자마자 시장점유율 40%를 돌파하며 김치냉장고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2000년 이후 LG전자는 ‘디오스(DIOS) 김치톡톡’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개발과 연구를 통해 김치냉장고 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 최초의 김치냉장고에서 최고의 김치냉장고까지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최초의 김치냉장고에서 최고의 김치냉장고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DIOS 김치톡톡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최초 김치냉장고를 소개하고, LG전자의 오랜 김치냉장고 역사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32년만에 다시 김치냉장고 모델로 발탁된 배우 이경진, 현재 LG DIOS 김치톡톡의 광고 모델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뭉쳐 캠페인 영상을 촬영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캠페인 영상에서 두 사람은 국내 최초의 김치냉장고를 보관하고 있는 소비자 집에 찾아가 LG전자 김치냉장고의 오랜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캠페인 영상은 현재 1,0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LG DIOS 김치톡톡 ‘일일 명예연구원’으로 위촉된 배우 이경진과 개그맨 허경환은 국내 최초 김치냉장고인 GR-063 제품을 직접 보기 위해 경남 창원공장에 깜짝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치냉장고 성수기를 맞아 바쁘게 일하는 직원들을 응원하고, 직접 준비한 선물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 맛있는 김치를 맛볼 수 있게 도와주는 김치냉장고, LG DIOS 김치톡톡
LG전자의 신제품 ‘LG DIOS 김치톡톡’은 ‘유산균 김치+’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김치 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인 류코노스톡(Leuconostoc)을 12배 가량 잘 자라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김치냉장고 구석구석에 6분마다 냉기를 전달하는 ‘쿨링케어’ 기능과 매일 7시간마다 최대 40분씩 강력한 냉기를 내보내는 ‘오래보관’ 기능을 더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김치냉장고는 시대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며 소비자 곁을 지켜왔다”며 “LG DIOS 김치톡톡으로 김치 보관 온도와 유산균을 일정하게 유지해 오랫동안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