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치주조직 재생제 ‘가이도스’ 대만 수출길 열려
by이명철 기자
2016.04.14 11:05:5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대만 식약청(대만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처)로부터 치주조직 재생제 가이도스(GuidOss)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이도스는 콜라겐 성분이 함유돼 치조골·뼈 조직의 재생을 돕는 제품이다. 다공성 섬유구조여서 혈액·영양분 투과가 용이하고 구강 노출 시 거의 염증 없이 세균의 침투를 막으며 치조골·상피·결체조직 재생에 도움을 준다. 생체 친화 성분이 함유돼 수술 후 4개월 가량이 지나면 체내에 서서히 흡수되기 때문에 차폐막을 제거하기 위한 2차 수술이 필요 없다.
회사는 지난해 8월 대만의 의료기기·의약품 유통회사와 129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은데 이어 이번 판매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매출은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만에서는 지난해 11월 뼈재생 바이오 소재 OCS-B(골이식재)가 판매허가를 얻어 현재 수출 중이다. 말뼈 유래 골이식재인 이퀴매트릭스(Equimatrix)도 대만에서 판매허가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골이식재에 이어 가이도스 판매 허가는 제품 다양화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며 “제품 공급뿐 아니라 글로벌 보건 의료 향상에 기여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