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故 정세영 명예회장 10주기 추모행사 개최

by양희동 기자
2015.05.06 14:40:03

20~21일 추모 조형물 제막식 및 포니정 혁신상 시상
혁신상 수상자 ''포니''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고 정세영() 명예회장 10주기(21일)를 맞아 오는 20~21일 이틀간 추모 조형물 제막식과 추모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특히 올해 제9회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 고유 모델로 생산한 ‘포니’자동차의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이탈리아)가 수상자로 선정돼 의미를 더한다.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포니는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포니는 간결한 선과 기하학적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고 정세영 명예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이끈 개척자다. 해외에선 그의 애칭인 포니정으로 더 잘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20일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선영에서 추모 조형물 제막식을 열고 같은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는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어 21일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추모식을 거행한다.

한편,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15일 고 정세영 명예회장 10주기를 앞두고 개인 소유의 현대산업개발 주식 20만주(123억원 상당)를 ‘포니정재단’에 기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