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10.06 13:18:1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달러 강세 여파에 외국인의 매도세 강화까지 겹치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6일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6포인트(0.15%) 내린 1973.10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한때 1070원선에 진입하는 등 달러 강세 충격이 계속되는 와중에 외국인의 매물이 늘면서 1970선 지지도 그리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외국인은 1313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154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는 가운데 개인만이 13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5% 넘게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전기가스업과 철강 및 금속, 비금속광물 등의 낙폭이 큰 편이다. 반면 운수장비와 건설업, 증권, 섬유의복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상승폭을 키우며 1% 넘게 오르고 있고, 원화 약세 수혜 기대로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현대기아차 3인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화재(000810) 등도 강세다.
이와 대조적으로 SK하이닉스(000660)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이 전해지며 5.7% 급락하고 있고, 한국전력(015760)과 POSCO(00549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삼성생명(032830) 등도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0.15%) 내린 568.96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