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실적·배당 회복 전망…목표가 41% 상향-유안타

by김경은 기자
2026.02.06 07:53:2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올해 실적은 물론 배당 수준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기존 대비 40.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를 각각 유지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과거 이익이 개선과 주당배당금(DPS)이 상향되던 시기에 주가가 배당수익률 4% 수준까지 상승했었던 점과 앤트로픽 지분가치 2조원을 반영해 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이 4조3000억원, 영업이익 1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53.1%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영업이익 감소는 2025년 말까지 집행된 고객 감사 패키지 비용과 SKT·SKB 양사의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인건비 약 2300억원 반영에 기인한다”고 해석했다.

별도 영업수익은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308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3.3%, 27.1%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사고로 인한 가입자 감소와 고객감사 패키지 관련 매출 차감 영향으로 이동전화 수익은 4.6% 감소한 2.5조원을 기록했다”면서도 “1월 경쟁사의 위약금 면제로 2025년 이탈 가입자의 재유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올해 일부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결 영업수익은 1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8%, 71.2%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예년 수준의 실적 정상화를 전망한다”며 “2025년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 대한 기저효과와 인공지능(AI) 사업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 AIDC 구축이 진행 중이며 올해는 서울 지역의 추가 DC 등을 통한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며 “동사는 통신 사업에서의 수익성 회복과 AI 사업의 자생력 회복에 집중할 계획으로 영업이익 회복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올해 실적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예년 수준의 배당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며 “더불어 비과세 배당도 검토 중으로 2024년 3540원 수준의 배당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앤트로픽 지분매각 가능성은 낮으나 최근 그룹 내 동향으로 판단 시 중장기적으로 현금화 가능성도 열어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