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산업 위상 높여”…김종현 제일기획 대표, ‘은탑훈장’ 수훈

by김정유 기자
2025.12.02 08:40:4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제일기획(030000)은 자사 김종현 대표(사장·사진)가 국내 광고마케팅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국가 브랜드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일기획

문화체육관광부는 광고 산업을 진흥하고 광고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광고산업 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은 2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유공광고인 정부포상식’에서 진행된다.

김 대표는 지난 34년간 광고마케팅 산업에 종사하며 해외 사업 확장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제일기획을 세계 11위 규모의 광고사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미,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다양한 해외 광고주를 유치하는 동시에 ‘칸 라이언즈’ 등 국제 광고제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둬 국내 광고마케팅 산업의 위상을 높였다.

또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 진출을 이끌고, 국제 대형 전시와 문화·스포츠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더불어 김 대표는 국내 광고마케팅의 디지털화를 추진한 1세대로도 꼽힌다. 그는 디지털 캠페인, 소셜 마케팅, 이커머스 등 전통 광고의 경계를 넘어선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광고산업의 외연을 확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선제 대응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자동화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도입했고 광고 기획과 제작, 실행 전반의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시대의 흐름과 기술이 변화해도 고객사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에이전시 업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AI 시대에도 광고마케팅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기획의 자회사 펑타이의 한국 지사를 이끄는 지원규 대표도 AI 솔루션 도입, 시니어 채용 등에 선제 대응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