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26th SRE][발언대]아시아나항공 “실적 향상으로 재무구조 개선”

by이명철 기자
2017.11.28 12:17:30

비핵심자산 매각, 사드회복, 화물 수요 확대, 신규 노선 취항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항목 중 하나인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은 국내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묻는 설문이다. 이데일리는 설문 분석의 공정성을 위해 워스트레이팅 상위 득표를 기록한 기업(계열)에 ‘발언대’ 형식으로 반론보도문을 요청해왔다. 다음은 26회 SRE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발언대 전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영업전략 및 자구책을 통해 실적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핵심 자산 매각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빠른 시일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 회복 △장거리 여객 노선 및 화물 수요 호조 △신규 노선 개발·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해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아시아나항공은 글로벌 항공시장의 변화와 경쟁 체제에 적극 대응하고 신성장동력 확보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경영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통한 재무안정성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보유하던 대우건설 주식 약 914만주(558억여원)를 매각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사업 연관성이 적은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차입금 부담을 완화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차입금 만기구조를 개선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사드 영향 회복, 장거리 여객 노선·프리미엄 화물 수요 호조 재무안정성 향상

올 3분기까지 사드 영향으로 중국 수요가 감소하며 실적 개선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한·중 관계 개선 발표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회복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대기수요 유입을 통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주·구주 등 장거리 노선 수요 호조와 함께 정보기술(IT) 품목·신선식품·특수화물중심의 화물 수요 또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양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 및 증편을 통해 노선 경쟁력 강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로마, 시드니, 하와이 노선을 증편해 주 7회(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내년 5월과 8월에는 각각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의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간 긴밀한 노선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장거리 노선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신규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재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항공기인 A350과 A321NEO를 순차적으로 도입, 연료효율성 등 수익성 및 영업경쟁력 확보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규 투자가 수익성 증대로 이어져 재무구조 안정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