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직접 서비스…내년 1월 공식 출시
by정병묵 기자
2017.11.23 11:12:3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기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이 3년 만에 모바일 버전으로 새단장을 하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사막 모바일’을 개발하는 펄어비스(263750)는 23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이날 오전 11시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가 개발한 원작 PC 온라인 ‘검은사막’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하며 단숨에 글로벌 인기게임 자리를 차지한 ‘검은사막’의 장점을 모바일에서 재현해 냈다.
펄어비스는 이날 행사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콘텐츠 소개와 서비스 계획 등을 차례로 발표했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약 3년전 세상에 처음 소개된 ‘검은사막’이 지금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즐기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으로 도약했다”라며 “많은 게이머들을 가슴뛰게 만들고 있는 원작 ‘검은사막’의 계보를 이어, 새로운 게임의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직접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검은사막’ 해외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서비스를 위한 준비가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담 사업팀과 운영팀을 신설하고 업계 경력자 위주의 인력을 확보해 손발을 맞춰왔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018년 1월 출시한다. 정식 서비스 전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서비스는 한국 서비스에 이어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펄어비스 함영철 전략기획실장은 “약 2년간의 개발 기간 동안 50여명의 개발 인력이 투입되어 대작 MMORPG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물을 곧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PC버전과 마찬가지로 자체 엔진으로 개발됐다. 펄어비스가 가진 개발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들어, 그래픽의 진보와 높은 최적화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네트워크 서버 전문업체인 넷텐션을 인수하면서 더욱 진일보된 기술력을 품게 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종의 캐릭터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7종의 전투 콘텐츠와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발레노스, 세렌디아, 칼페온 3개의 대륙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생활형 콘텐츠에는 채집, 채광, 벌목, 제작, 낚시, 영지 등이 포함됐다.
펄어비스는 이날 11시 <검은사막 모바일> 티저 사이트(https://www.blackdesertm.com)를 통해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사전예약에 참가한 전원에게 한정판 ‘베로든’ 의상을 100% 제공하며 사전예약 페이지 공유하기와 친구초대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을 지급한다. 또한 PC게임 ‘검은사막’ 인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등 온라인과 연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