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 서지컬, 서울에 '로봇수술 혁신센터' 설립

by강경훈 기자
2017.04.10 11:18:04

서울시와 MOU 체결
3년간 100억원 투자

데이브 로사(사진 왼쪽) 인튜이티브 서지컬 수석 부사장과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인튜이티브 서지컬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의 제조사 인튜이티브 서지컬과 서울시가 10일 수술로봇 등 첨단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통해 의료기기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초석을 다지는데 상호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데이브 로사 인튜이티브 서지컬 수석 부사장과 서동록 서울특별시 경제진흥본부장을 비롯해 관련 인사들이 참여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서울시에 로봇수술 교육서비스 사업 및 로봇수술 기법 개발을 위한 수술혁신센터 설립을 위해향후 3년간 1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이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올해 하반기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첨단산업센터에 입주해 향후 10년간 관련 사업을 시행하면서 서울시로부터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행정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수술혁신센터에는 다빈치 7대를 상시 설비로 설치해 국내외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장비를 이용한 최소 침습수술기법을 개발하고 관련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사 수석 부사장은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번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첨단의료 산업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진 및 대학과의 협업을 활발히 진행해 나가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수술혁신센터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서비스형 외국인 투자 지역’으로 지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