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서울시, 초등학교 통학 안전프로그램 시행
by김경은 기자
2017.03.06 10:37:4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해상은 초등학교 개학을 맞이해 서울시와 함께 ‘초등학교 통학거리별 맞춤형 안전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초등학교 통학거리별 맞춤형 안전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의 통학 안전 증진을 위해 서울시 4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3월부터 연중 시행하며, 도보 통학용 안전지도 제공, 원거리 통학생을 위한 스쿨버스 제공, 안전의식 및 위험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체험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발표한 ‘어린이 통학로 실태 및 거리유형별 위험도 조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연구에 의하면 법정 의무 기준인 학구 반경(1500m)을 벗어나 도보 통학이 어려운 원거리 통학생들의 비율이 15%에 달했고, 자전거와 버스로 등교하는 학생의 비율도 32%나 됐다. 특히 통학거리가 증가할수록 실제 학생들이 느끼는 위험도도 증가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도보가 중심이 되는 학구 반경 내 구역은 안전한 통학 루트 및 사고위험지점 등을 기초로 제작된 안전지도를 지원하고, 학구 반경을 벗어나 도보가 어려운 원거리 통학생들을 위해서는 스쿨버스를 제공한다.
현대해상과 서울시는 2016년 3월 어린이 통학여건 개선 및 안전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 공립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