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 인수금융 채무조정 마무리..대주단 출자전환

by김현아 기자
2016.07.29 14:38:5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수도권 최대케이블방송사인 (주)딜라이브(대표 전용주, 옛 씨앤앰)의 대주주 KCI(국민유선방송투자)와 대주단간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채무조정안을 통해 딜라이브는 기존 대출금이 6천억원에서 4천억원으로 줄어들고, 이자율도 4%대로 낮춰 채무부담도 줄어드는 등 재무 건전성이 한층 좋아졌다.

딜라이브는 7월 29일(금) 삼성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대주주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마무리를 보고했다.

대주단은 출자전환을 통해 주주로써 딜라이브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 것이며,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회사가치 증대에 양측이 합심해 나가기로 했다.

재무건전성이 한결 좋아진 딜라이브는 올 초부터 유지하고 있는 방송가입자 순증 추세를 8월에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준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출시한 넷플릭스 OTT셋탑박스인 ‘딜라이브 플러스’를 7월부터 전국으로 온라인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27일(수)에는 유통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딜라이브 플러스’ 사업설명회 개최하는 등 오프라인판매를 통한 매출 증대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유료방송업계가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딜라이브는 혁신적인 노력으로 딜라이브만의 유니크한 장점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