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이스타항공 타고 서해직항로 통해 방북

by장영은 기자
2015.07.30 14:41:2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다음달 5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을 출발,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북할 예정이다.

30일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여사는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간 평양을 방문하며, 국내 대표 저가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을 이용한다.

이 여사는 평양에서 북한측과 합의한대로 평양산원, 애육원, 아동병원, 묘향산을 방문하고,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2011년 조문 방문시 사용했던 백화원초대소와 묘향산 호텔을 숙소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여사는 평양 방문시 직접 뜬 털목도리와 의료·의약품 등을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이희호 이사장의 평양 방문이 국민적 기대와 관심이 크고 언론들의 관심이 많은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추측성 보도로 인한 오해 때문에 어려움이 있어 방북 수행원 명단은 출발 당일인 5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