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오 기자
2014.05.30 15:31:13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지난 3월 말부터 10주째 하락한 것이다.
지난주 반짝 상승했던 재건축 아파트값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떨어졌다.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도 0.01% 내렸다.
25개 자치구 중 13곳이 떨어졌다. 노원구(-0.09%), 강북·동대문·성동·성북구(-0.04%), 강서구(-0.03%), 강남·영등포·용산·은평구(-0.02%), 구로·송파·중랑구(-0.01%) 순으로 집값이 많이 내렸다. 반면 관악구(0.06%), 종로구(0.04%) 마포·서초구(0.03%), 서대문구(0.01%) 등은 올랐다.
노원구 월계동 그랑빌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는 일주일 새 500만~2000만원 떨어졌다. 성동구 성수동1가 성수현대, 대림로즈빌도 900만~20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주공과 강동구 둔촌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심의가 통과된 뒤 2~3일간 급매물이 거래되다가 지금은 다시 잠잠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외 경기지역은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동작·마포·서초·은평구(0.07%) 등 12개구가 올랐다. 반면 마곡지구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강서구(-0.28%) 등 8곳은 약세를 보였다.
1·2기 신도시(-0.03%)와 그외 경기지역(-0.01%)은 모두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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