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지방 보조금 정보 한곳에서 확인하세요"

by이연호 기자
2024.02.22 12:00:00

정부, ''보조금 통합 포털'' 22일부터 서비스 개시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는 국민이 보조금 정보에 쉽게 접근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고·지방보조금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보조금 통합포털’을 구축하고 2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래픽=행정안전부.
지금까지 국고보조금은 e나라도움(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에서, 지방보조금은 보탬e(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에서 따로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보조금 통합 포털’ 한곳에서 국가 보조금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현행 보탬e 홈페이지는 민간보조사업자 혼란 방지를 위해 당분간 병행 운영한다.

‘보조금 통합 포털’에서는 맞춤형 검색, 공모사업 검색, 정보공시, 통계센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맞춤형 검색은 나이·성별 등의 본인 정보나 대상·지역·주제 등의 관심 정보를 입력해 간편하게 맞춤형 보조금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고, 공모사업 검색은 사업 지역, 관심 주제 등 선택 조건에 맞는 공모사업 검색 후 수행 가능한 보조 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보공시는 보조사업자(국고보조금 1000만원 이상)의 교부신청서, 수입·지출 내역 및 정산보고서와 보조금으로 취득한 중요 재산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서비스다. 통계센터는 보조금의 예산·집행 현황, 보조사업 주요 내용(사업 목적, 지원 조건, 수행 기관 등) 및 수행 상황(교부·집행·정산 현황 등)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부는 보조사업 정보 중심의 ‘보조금 통합 포털’과 개인(가구)의 입장에서 보조금을 한 번에 확인·신청할 수 있는 ‘보조금24(정부24의 서비스)’와의 유기적인 서비스 연계도 올해 상반기에 진행해 국민 체감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보조금 통합 포털’ 개통으로 취약계층 보호, 국민생활 안정, 국가 발전에 필요한 분야에 쓰이는 소중한 예산인 보조금이 한층 더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