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의 선거캠프’ 유시민 “홍준표 즉각 사퇴할 것”
by장구슬 기자
2018.06.13 22:01:29
| ‘배철수의 선거캠프’에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사진=MBC ‘배철수의 선거캠프’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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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사퇴를 암시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홍준표 대표는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MBC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 ‘배철수의 선거캠프’에 출연한 유시민은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야당의 전멸’이라고 언급하며 그 책임을 홍준표 대표에게 돌렸다.
이와 함께 홍준표 대표의 즉각 사퇴를 예상했다. 그는 “만약 사퇴하지 않고 어물거리면 정치적인 폭동 양상으로 당내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것”이라며 “즉각 사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홍 대표의 거취가 아니다. 이후 누가 나서서 전대미문의 참패 충격에 빠진 당을 수습하는 지다. 그런데 이게 안 보인다”며 자유한국당의 미래에 우려를 표했다.
다른 출연진인 전원책 변호사는 “홍준표 대표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봐야겠지만, 선거를 이끌 단체장 후보가 한둘만 있었어도 이렇게 참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창원 시장 같은 경우에는 안상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왔다. 이런 것이 사실은 내부 분열”이라고 말했다.
‘배철수의 선거캠프’는 세 출연진의 재치 있는 입담과 날카로운 분석, 그리고 다양한 어록을 남기며 화제를 모았다.